강원도 홍천군 내면 명개리계방천에 있는 열목어 서식지.
강원도 기념물 제67호. 열목어는 몸길이 70㎝ 정도에 몸은 길고 옆으로 납작하다. 체색은 황갈색 바탕에 등쪽은 암청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에 가깝다. 어린 개체에는 몸 옆면에 9∼10개의 흑갈색 횡반이 있다.
물이 아주 맑고 수온이 낮은 냉수역에 서식하면서 수서곤충이나 낙하하는 육상곤충 및 치어를 먹고 산다. 서식지 주변은 산림이 울창해서 수량과 수온을 조절해야 한다.
열목어는 여름철에 하천의 최상류에 서식하다가 겨울에는 하류에 내려와서 깊은 소에서 월동한다. 이듬해 봄이 되면 다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 수온이 5℃정도가 되었을 때 여울과 소의 중간지대에 수심 30∼70㎝ 정도 되는 자갈바닥의 사이에 알을 낳는다. 산란된 알은 5∼10℃ 수온하에서 약 1개월이 지나 부화된다.
홍천군 내면의 두로봉의 북부에서 발원하여 서진하는 계방천은 명개리를 거쳐 내린천으로 연결되는데 이곳 명개리 열목어 집단이 주로 서식하면서 산란하는 지역이므로 보호가 요구된다.